선배님들 잡마켓 나올때 가장 중요한 게 뭔가요?
이번에 박사입학 하는데 랭킹이 좀 성에 차지 않는 곳에 합격했습니다. 경제학이 이렇게까지 레드오션인데 솔직히 좀 불안하죠.(usnews기준으로 2x위 되는 곳과 3x위 인곳 붙었는데 펀딩때문에 3x위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잡플레이스먼트도 그렇고 차이가 좀 보이더라고요)
잡머켓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 실적이라 생각하고 정신승리 하고 있는데, initial placement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6년을 보내야 이번처럼 아쉬운 결과를 받지 않을지...진짜 이 고민 때문에 잠이 안옵니다. 목표는 아카데미아에 남아 교수를 하고 싶습니디.연구실력, 영어실력, 좋은 (자기 필드에서 이름 좀 있고 지도학생에게 관심도 있는) 지도교수. 이거면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실력이 되면 컨퍼런스 다니면서 연구 보여줄 기회도 잡을 수 있구요. 학교에 있는 교수들, 세미나 오는 다른 사람들 만나면서 얘기 많이 하세요. 좋은 논문은 사람들이 알아봅니다. 학교는 이미 정해졌으니 연구 잘할 생각만 하세요. 실력이 중요해요.
가장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악의적인 글들도 있으나 이렇게 후배들 도움 주려는 선배들도 계시는군요.
제가 유학을 시작할 무렵에 저명하신 선배님께 들었던 금과옥조가 있습니다. 이를 열심히 지켰더니 박사를 끝낼수 있음은 물론, 미약하게나마 연구자로서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후배님들에게도 동일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니가 일주일에 지도교수를 한번 만나면 넌 미국에서 잡을 얻게될 가능성이 있을거고, 이주일에 한번 만나면 미국 외의 나라에서 잡을 얻을 가능성이 있을거고, 한달에 한번 만나면 넌 졸업을 못할거야."
후배님들, 교수님을 찾아가고 또 찾아가세요. 일주일에 한번, 아니 두번 찾아가세요. 프로그레스가 없어도 찾아가세요. 없다면 한주간 왜 프로그레스가 없었는지 설명하세요. 자주 가면 자주 갈수록 좋습니다. 그러면 길이 보일 겁니다.